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8:5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정읍 출신 한국유도 간판 왕기춘 아시안게임 '설욕 무대'

국제유도연맹 월드 마스터스출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급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남겼던 '유도 간판' 왕기춘(23.용인대.포항시청 입단예정)이 올해 첫 국제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왕기춘을 비롯한 유도 남녀 대표팀 10명(남 5명, 여 5명)은 오는 15일부터 이틀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러지는 201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 마스터스 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로 세계랭킹 16위 안에 드는 선수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의 성격으로 참가 선수의 실력으로 따지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간다.

 

특히 우승 상금도 6천 달러나 되고 세계랭킹 포인트도 400점이나 주어진다. IJF는 올림픽 우승자에게 600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500점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우승을 벼르는 선수는 단연 왕기춘이다.

 

왕기춘은 지난해 1월 수원에서 치러진 2010 월드 마스터스 대회에서 73㎏급 2라운드(8강)에서 일본의 아와노 야스히로에게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1위로 '우승 1순위'로 손꼽혔던 왕기춘의 예선탈락은 충격이었다. 당시 패배로 왕기춘은 연승 기록도 53경기에서 멈췄다.

 

씁쓸하게 2010년 첫 국제대회를 치렀던 왕기춘은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73㎏급 결승에서도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던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에게 유효패를 당하며 생애 첫 금메달의 꿈도 깨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왕기춘은 아시안게임 이후 더욱 훈련에 몰두했고, 포항시청 입단을 앞두고 올해 첫 세계대회인 월드 마스터스 무대에서 이름값을 제대로 하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유도회 관계자는 "왕기춘이 태릉에서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열심히 땀을 흘렸다"며 "컨디션과 체력이 모두 좋아 금메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주진(수원시청.60㎏급), 황희태(수원시청.100㎏급), 정경미(하이원.78㎏급), 황예슬(안산시청.70㎏급)을 비롯해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과 김나영(대전서구청.78㎏ 이상급), 김잔디(용인대.57㎏급)와 동메달리스트인 정정연(포항시청.48㎏급) 등 초호화 멤버를 출전시킨다.

 

다만 아시안게임 81㎏급 금메달리스트 김재범(한국마사회)은 기본군사훈련을 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