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 유대 강화 위해 양측서 2명씩만 배석격의없는 대화 위해 회담록.브리핑도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미국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다음날 백악관에서 대규모로 열릴 국빈만찬에 앞서 열린 이날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숙소인 백악관 관저 내 '올드 패밀리 다이닝 룸'에서 열렸다. 이 장소는 1800년대부터 미국 대통령 가족이 식사해온 사적이고 친밀한 공간이다.
이날 만찬은 미국 측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만 배석하고, 중국도 후 주석 외에 2명만이 참석하는 그야말로 소규모 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백악관은 이 만찬에 대해 "공식 만찬이 아니라 서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 특별한 자리"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만찬에서 G2(주요 2개국)로 부상한 양국 관계의 현 상황과 발전방향, 목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대화 내용 등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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