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구제역 및 AI 예방을 위해 17일로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키로 했다.
14일 김제시에 따르면 구제역 및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정월대보름 행사 주관 단체에 행사 자제 및 취소를 권고했고, 각 사회단체들은 자체적인 간담회 및 대책회의를 실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에따라 김제지역 대표적 정월대보름 행사인 입석줄다리기(월촌) 및 달집태우기(황산), 쥐불놀이(용지) 등이 행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조촐한 의식행사로 대체된다.
이건식 시장은 "구제역 및 AI 확산방지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청정 김제를 사수하기 위해 아쉽지만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음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 민속놀이를 상기하고,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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