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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기업의 잔치'된 새만금 방파제 축조 공사

군산해양항만청 지역업체 참여 요청에 국토부 "관련규정 없다" 회신

속보= 지역업체를 참여케 해 달라는 강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축조공사에서의 지역업체 참여가 결국 물거품이 됐다.(본보 4월 20일·29일자 8면)

 

2일 군산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신항만 방파제 축조공사와 관련해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업체에 가점을 부여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관련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재검토하라는 회신을 보냈다.

 

군산해양항만청은 지난달말 국토해양부에 설계평가때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15% 이상인 경우 2점, 10% 이상일 경우 1점을 각각 가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회신이 내려옴에 따라 군산해양항만청은 국토해양부의 의견대로 공사입찰방안을 추진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그동안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와 전북도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방파제 축조공사에 지역업체가 4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적극 요청한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

 

따라서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축조공사는 지역업체의 참여가 배제된 채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업체를 참여케 해 달라는 여론을 들어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는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으나, (국토부에서는) 재검토하라는 지시만 내려졌고 어쩔 수 없이 국토해양부의 방안대로 입찰을 추진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턴키방식으로 발주될 총 공사비 3000억원 규모의 3.1km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축조공사의 낙찰자는 설계 60%, 가격 40%의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결정되며, 전북도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및 군산해양항만청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적극 건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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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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