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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고사분수대 활용법 찾는다

군, 전국 7곳 음악분수 대상 벤치마킹 추진

진안군이 지난 2006년 8월 가동을 중단했던 고사(高射) 분수대의 활용방안 찾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천안천 음악분수를 비롯해 전국 6곳의 음악분수를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배철기 재난관리과장과 담당직원 등 4명이 참여한다.

 

용담호 고사 분수대는 지난 2005년 4월 상전면 월포리 용담댐 상류지역인 월포대교 인근에 용담호 이주 정착민 보상기금 40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제작돼 170m 높이까지 물줄기를 뿜어냈고, 물로 만든 장막에 레이저를 쏘아 영상을 만드는 워터스크린 기능까지 갖춰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군은 설치 1년여 만인 2006년 8월 장소의 타당성, 관광객 유치 전략 등을 따져본 후 가동을 중단했다. 연간 2억원에 이르는 유지관리비를 감당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고사 분수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수차례 논의를 벌였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마이산 북부 진입로에 있는 사양제로 이전하는 방안과 분수대가 필요한 다른 자치단체에 매각하는 방안, 전문감정기관을 통해 정확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폐기처분하는 방안 등 3가지 안을 두고 검토 중에 있다.

 

이번 벤치마킹은 전국의 분수대 운영 성공사례를 둘러본 후 3가지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전국 6곳을 방문해 각 지역별 활용 방법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분수대의 운명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벤치마킹 첫 날인 15일 충북 단양군 매포읍에 있는 도담삼봉 음악분수를 시작으로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 음악분수, 천안 동남구 천안천 음악분수 등의 운영 사례를 분석키로 했다. 특히 충북 보령시 대천 음악분수와 광주 북구 양산저수지 음악분수 등의 운영 상황을 둘러보기로 했다.

 

진안군은 이번 벤치마킹 사례를 참고해 용담호 고사 분수대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후속 절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고사 분수대의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활용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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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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