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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흉물 김제온천 운영자 찾기에 고심

제일저축銀에 낙찰…규모 커서 매각 난항

개장 1년여만에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채 10여년간 흉물로 방치되다 지난 1월말 제일저축은행에 44억원에 낙찰 돼 영업 정상화를 위한 전기를 맞았던 김제온천(스파랜드)이 이번에는 운영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제온천(스파랜드)은 지난 1998년 7월 제1단계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해 2001년 8월15일 종합온천장으로 개장했으나, 개장 1년여만인 2002년 12월2일 부도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후 경매를 신청했으나 1차부터 6차까지 모두 유찰되면서 2007년 6월에는 경매가 취하됐다.

 

이에 김제시는 온천관광지 조경공사를 완료하고 2008년 전주지방법원에 재경매를 신청했으나 또다시 1차부터 4차까지 유찰돼 경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올 1월31일 제일저축은행에 44억원에 낙찰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당초 스파랜드의 평가액(2008년 재경매)은 106억2600만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는 김제온천이 최종 낙찰됨에 따라 낙찰자(제일저축은행) 및 전문가(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접촉을 갖고, 정상운영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일저축은행측은 "직접적인 운영을 할 수 없어 온천장 매수자를 찾고 있으나 물건 규모가 커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상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문가(한국레저산업연구소)측은 "레저산업 경기침체로 활성화 방안 모색이 어려운 상태로, 일본에 비슷한 사례 확인 후 다시 연락하자"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온천장이 조속히 매각되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제일저축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의, 추진 하고 있다"면서"이와는 별도로 온천단지 운영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온천단지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상동동 및 흥사동, 백산면 상정리 일원 16만1000평(53만3453㎡)에 대해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김제온천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온천 부도로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로, 현재 터덕거리고 있는 2·3단계 사업은 온천 활성화 이후 타당성을 검토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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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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