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연구원 '새만금 그린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서 제기
새만금에 그린에너지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용지를 중심으로 연계 개발축을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이 5일 도청에서 개최한 '새만금 그린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에서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파크와 에너지용지, 산업용지별로 벤처산업 육성과 연구·시험·생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연구원은 "녹색기술산업이 기존 산업기술과의 연관성도 높아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기술을 확보한 삼성 LG SK POSCO 등 국내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전북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그린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지방정부와 도내기업들의 역할분담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지방정부는 안정된 수요기반 확보를 통한 수출산업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일관성 있는 정책수립 등을 통해 지원해야하며, 기업들도 성장 기회로 인식하고 주력산업과의 융복합화로 시너지를 얻고 기업간 연대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오랜기간 대규모 자금지원이 필수적인 산업 특성상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또 그린에너지산업 고용효과가 높은 만큼 지역민 우선고용을 위한 규제와 인센티브 마련과 맞춤형 인력공급을 위한 교육제도도 지역에서 앞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그린에너지산업을 인력양성과 연계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특성화대학 등을 제안했다.
권 연구위원은 또 "호남광역권은 녹색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수준을 향상시키는 전략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전략적 R&D 활성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광역경제권에서는 지역 유치기업의 단기상용화와 애로기술 해결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신성철 한양대교수, 김성호 군산대교수, 설경원 전북대교수, 이창호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 최중섭 GS건설 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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