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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모터보트 대회…전북발전 더 노력할 터"

전주 찾은 전희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 사업본부장

전희재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주(경륜·경정)사업본부장(61)은 "경제력과 스포츠는 긴밀한 함수 관계"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5000억 원,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 2000억 원, 무주 태권도공원에 1880억 원, 전남 영암 F1 그랑프리에 500억 원, 광주 야구장 건립에 300억 원 등을 투자했거나 앞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북 KSPO 여자축구단이 28일 전주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마련한 축구교실 개회식에 참석한 그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1년 매출액 3조 원 가운데 약 6500억 원을 체육 관련 사업비로 댄다"며 "이것은 우리나라 체육 전체 예산의 80%"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펜싱·마라톤·사이클·카누·축구 등 5개 스포츠 팀 가운데 전북을 연고지로 삼은 팀은 3개. 펜싱을 제외한 여자 축구와 남자 카누가 전 본부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전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곳(진안)이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전북이 객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데다 체육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설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정치적 야심설'에 대해서도 그는 "경륜장이 있는 광명에 금·토·일, 경정장이 있는 미사리엔 수·목요일마다 오간다"며 "전국에 지역 지점만 18개가 있고, 직원만 1400명이 넘는 등 경주사업본부 사업 범위가 엄청 크고 업무가 바빠서 정치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KSPO 여자축구단의 하계 훈련지로 무주를 정한 데 대해 "KSPO 축구단 1년 운영비는 40억 원이고, 무주에서 일주일간 숙박비만 2000만 원으로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라며 "축구교실은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끌어 올리고, 연고지와 스킨십을 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고향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KSPO가 7000만 원, 전북도가 5000만 원을 들여 잠정적으로 오는 9월 3일과 4일 이틀간 가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 대회 및 새만금 해상 축제'를 열 겁니다. 두 기관이 거의 합의를 봤습니다. 잘만 키우면 새만금이 해상·수상 스포츠 메카로서 거듭나고, 세계적인 볼거리도 생길 거예요."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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