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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입국 러시

26일까지 2000여명 대구 입성할 듯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나흘 앞둔 23일부터 선수들의 본격적인 입국행렬이 이어지면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이날부터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까지 4일간 선수만 1천여 명, 임원을 합치면 2천여 명이 대구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자 800m 세계기록(1분41초01) 보유자인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3)를 비롯한 케냐 선수 46명이 23일 입국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만 선수와 임원을 합쳐 가장 많은 753명이 선수촌에 여장을 푼다.

 

아직 구체적인 입국 일정을 밝히지 않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와 허벅지 통증에도 출전을 강행한 여자 높이뛰기 세계 챔피언 블랑카 블라시치(28·크로아티아)도 곧 대구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충격적인 3회 연속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이신바예바는 러시아에서 훈련해 왔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은 28일 오전 9시30분, 결승은 30일 오후 7시5분에 열리기 때문에 이신바예바가 적응 훈련을 하려면 개막 전에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

 

여자 높이뛰기 예선과 결승은 대회 후반부인 9월1일과 3일 열려 블라시치에게는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지난 16일 대구 도착 후 그랜드호텔에 머물며 훈련해 온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23일 오후 팀 동료와 함께 선수촌에 들어간다.

 

한편 조직위는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수촌 방이 부족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운영요원에 배정했던 방을 선수들에게 내주기로 했다.

 

선수촌은 아파트 9개 동에 528가구(2천32실) 규모로, 최다 3천5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뒷바라지하는 운영 요원들이 100가구 정도를 이용했는데 이 방을 선수들에게 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9월4일 폐막일까지 선수촌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출국하기 때문에 방이 모자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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