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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풍력단지 조성 갈등, 행정기관이 매듭 풀어라"

추진위-반대위, 대립각 심화

무주 무풍풍력발전단지조성이 주민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건설 추진위원회(회장 하헌동)가 24일 행정기관의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이날 "지난 1년여 동안 건설예정지역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풍력발전단지조성이 착공도 못하고 있는 것이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하헌동 위원장은 "세계는 고유가로 인한 원유와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시설 역시 폐기처분돼야할 시설인 만큼 친환경 재생에너지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반대주민의 목소리에 눌려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아 이렇게 뜻있는 주민 103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앞장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17일 강원도 태기산 대관령과 제주도 행원지역의 풍력발전단지를 답사한 결과, 관광펜션·연구소 등과 지근거리에 설치되어 있지만 전혀 소음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으며 가축의 성장과 원유생산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대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불면증 및 가축유산과 불임, 상수원파괴, 지하수고갈 등은 진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반대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와는 달리 반대대책위원회(위원 정도화)는 "사전성 환경검토가 너무 형식적이어서 고향의 환경파괴가 눈앞에 보이는데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면서"현재 사비를 들여 동·식물을 재조사해 무주군 고시공람에 주민의견을 제출한 상태지만 군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발전 때문에 무풍면 전체가 주민들 사이에 감정이 너무 대립돼서 마음이 안타깝다"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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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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