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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일이다] 핸드폰 케이스

생김새 비슷비슷한 스마트폰, 액정필름에 색·문양 넣어 차별화…소재 다양한 '범퍼'도 인기

패션 리더는 어디까지 신경써야 할까. 패션의 시작은 분명 옷일 것이다. 이후에는 몸에 걸치는 가방이나 신발, 더 나아가 액세서리가 포함됐을 것이다. 이제는 비오는 날 잠시 드는 우산도 패션이라 부르는 시대.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모두가 '패션'이라 불린다. 그렇다면 핸드폰은 어떨까. 사람들은 2G폰을 쓰는지 3G폰을 쓰는지 만으로도 성격을 대략 짐작한다.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도 취향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어떤 핸드폰 액세서리나 케이스를 사용하는지 그 사람의 패션 스타일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됐다.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한 번은 '쓱' 보게 되는 당신의 핸드폰. 제대로 치장(?)은 시켰는지 확인해 봐야 하지 않을까?

 

▲ 색 있는 필름으로 장식을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이제 대부분의 핸드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통신사, 제조사를 불문하고 비슷하게 생긴 생김새는 스마트폰의 한계. 아마도 핸드폰 케이스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비슷한 생김새에 일조한 것이 넒은 화면이다. 터치스크린 형식을 차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 그래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꼭 찾게 되는 것이 액정 보호 필름이다. 처음에는 보호의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옷이 신체의 보호에서 자기 개성의 표현으로 변화한 것처럼 필름의 목적도 초기와는 많이 변화됐다. 액정 나머지 부분의 필름에는 색을 넣어 장식을 효과를 주거나 문양을 넣은 디자인들이 다량으로 출시 됐기 때문이다. 어차피 보호필름을 써야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케이스처럼 부피를 차지하지 않아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어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하는 남성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방법. 하지만 필름 자체가 '스티커'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보호하는 기능으로는 빵점이다. 여성들처럼 가방에 핸드폰을 넣어 다니면 스티커가 떨어져 버리는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으니 보호 필름을 붙이고도 더 조심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 케이스나 범퍼도 액세서리 대용

 

필름을 넘어 다른 액세서리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은 케이스나 범퍼를 이용한다. 범퍼는 스마트폰이 생기면 나온 새로운 형태의 케이스. 보통의 케이스가 액정 부분을 남기고 나머지 면을 에워싸는 모양이었다면, 범퍼는 앞·뒷면은 놔두고 둘레만 싸는 모양이다. 스마트폰의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는 아이폰의 옆면이 앞·뒷면보다 충격에 더 약하기 때문에 생겨난 형태라고 하지만 요즘 나오는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들도 범퍼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옆면만 둘러싸기 때문에 무게도 비교적 가볍고 젤리·스틸 등 소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크게 화려하지 않아 남녀 모두 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고강도 알루미늄 재질로 된 10만원이 넘는 범퍼가 나왔는데 품귀 현상을 빚어 화제가 됐다.

 

핸드폰 케이스야 말로 액세서리계의 최고봉이다. 요즘은 디자인 자체의 종류도 많지만 원하는 디자인으로 맞춤 케이스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 큐빅을 많이 박아 화려하게 장식도 가능하고 색상도 모노톤부터 원색까지 준비 돼 있다. 케이스라는 핸드폰 액세서리에 인형같이 액세서리를 또 부착해 화려함과 귀여움을 강조하기도 한다. 어떤 디자인을 좋다고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이미 준비 돼 있고 또 스스로 만들 수도 있으니 개성을 드러내도 좋을 것이다.

 

▲ 핸드폰 전체 외관 바꾸는 '하우징'

 

조금 높은 비용이기는 하지만 10만원에서 20만원을 투자하면 핸드폰 전체 외관을 바꿀 수 있는 '하우징'도 있다. 원래 '하우징'은 부품을 수용하는 케이스나 기구를 감싸는 프레임처럼 각종 기계 장치를 둘러싸고 있는 상자 모양 부분을 의미하는 말이다. 요즘은 주로 스마트폰을 분해해 외관을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뜻하는 말로 쓰이며 케이스는 물론이고 홈 버튼, 자판이 있는 경우라면 자판까지 모두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은색 아이폰을 쓰다가 하얀색으로 바꾸는 하우징은 기본이고 여기에 그림을 넣어 디자인 한 하우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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