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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슬람 지도자 파라칸 "카다피 죽음은 암살"

미국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흑인 이슬람단체 지도자 루이스 파라칸은 25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의 죽음이 '암살'이라며 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카다피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파라칸은 이날 한 시카고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카다피를 죽음으로 몰고 간 시민봉기를 지원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라칸은 "그들(서방 국가들)이 현역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획자가 되는 데 성공했다"면서 "유엔도 서방 세계의 앞잡이 역할을 했기 때문에 누구한테도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NOI)' 지도자인 그는 "(앞으로) 어떤 나라도 카다피처럼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량살상무기가 "서방의 사악한 마녀들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930년 창립된 NOI는 흑인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반(反)백인과 반(反)유대주의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파라칸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카다피와 친해졌다고 밝히고 카다피가 NOI에 수년간 500만 달러를 빌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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