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18:22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뉴스와 인물
일반기사

안호영 변호사는

15년간 약자 권익 보듬어온 학생운동권 출신 인권변호사

전북 진안군 동향면에서 출생한 안호영(46) 변호사는 동향중학교와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전두환 정권에 맞서 투쟁하는 동료와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사회현실에 눈을 뜬 그는 1987년 대의원대회 의장으로 선출돼 6월 민주항쟁의 한 복판에 선다.

 

그 후 민주항쟁의 구심체가 되었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영등포 지부에서 지역 활동을 한 뒤 군복무를 마치고 93년 제35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5기)을 나왔다.

 

96년 전주 '백제법률사무소'에 몸을 담고 노동자와 서민을 변론하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면서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기소된 전북대 혁신대오 이적단체 사건 변론을 맡아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또 김형근 교사의 통일교육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도 무죄를 이끌어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주전북지부장을 지낸 그는 전북겨레하나 후원회 이사장, 여성의 전화 후원이사장, 아파트공동체연구소장, 교육개혁 시민연대 운영위원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과 후원을 통해 인권과 민주, 통일을 위한 작은 걸음들을 멈추지 않았다. 또 진안군 고문변호사와 한국농업경영인회 진안군연합회 고문변호사를 맡을 정도로 고향과 농촌에 대한 열정도 뜨겁다.

 

안 변호사는 특히 지난 전주시내버스 파업 때 노사 양측에 '사회적 합의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을 만큼 사회적 갈등과 모순에 대한 고민을 끌어안고 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사로 재직하는 부인(김명숙·46) 사이에 세 자녀(예슬, 찬주, 형주)를 두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