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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구 - 전북 축구 성장세 돋보였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4만관중 돌파...전국대회 상위권·중국 강소성과 활발한 교류

▲ 지난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북현대와 전남 드래곤즈 개막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도내 40여개 아마추어 경기종목중 올 한해 대외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발전과 성과를 일궈낸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축구가 꼽힌다.

 

가나와의 국가대표간 경기인 A매치를 유치해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관중 및 첫 4만관중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대회중 가장 규모가 큰 금석배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중국 강소성과의 활발한 국제교류,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의 선전 등 아마축구 전반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돋보였다.

 

신예들의 발굴도 올 한해 축구를 되돌아볼때 빼놓을 수 없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전북 출신 국가대표급 선수가 거의없고, 지역 프로구단과 아마추어간 연계가 미흡한 점 등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국가대표 경기 유치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개장한 이래 4만관중을 첫 돌파한 것은 지난 6월 7일 열린 한국과 가나전 A매치였다.

 

이날 4만2477석의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무려 4만1271명이 찾았다.

 

2002 월드컵 개최를 위해 문을 연 이래 최다 관중수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번 한국과-가나전 경기 유치는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2005년 여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때는 관중석이 텅 비었기에 이번에 A매치를 유치하는데 부담이 컸던게 사실.

 

가나와의 경기를 유치할때 일부에서는 "어떻게 관중을 채우려고 그렇게 큰 대회를 끌어오느냐"며 우려했으나 보란듯이 관중석을 꽉 채우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

 

대한축구협회 주요 임직원들은 "전북의 축구열기가 그렇게 높은지 몰랐다"며 "전주라면 얼마든 굵직한 A매치를 할 수 있다는게 검증된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농구를 보기위해 전주실내체육관을 꽉 메운 관중수가 채 5000명도 되지않는 점을 감안하면, 4만명이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알 수 있다.

 

빅 리그로 일컬어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주요 경기가 아닐 경우 2만 관중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국대회 상위입상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주조촌초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제37회 문광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에서는 전주영생고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에서는 전주조촌초가 A그룹 우승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는 삼례중앙초가 준우승을 했다.

 

제92회 전국체전은 전북축구의 위상을 확실하게 심어주는 기회가 됐다.

 

전주대가 준우승, 한별고가 3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5년 제76회 전국체전때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무려 16년만에 축구부문에서 상위 입상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축구단이 전북연고로 출전하는 등 재경팀의 도움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에서 도내 팀은 크게 선전하지 못했으나 무려 114개팀이 출전했고, 정읍에서 개최한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왕중왕전은 전국 64개 강호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올해 발굴된 신인선수

 

도내 남녀 축구팀들은 매년 중국 강소성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강소성 18세 이하 선수들이 전주시에서, 15세이하 남자 선수들이 정읍시를 찾아 교류전을 가진 바 있다.

 

굵직한 대회의 전북유치및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도내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전주조촌초 전진호(12·MF)의 경우 고교 때까지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놀라운 발재간을 보여주고 있다. 해성중에 진학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그를 눈여겨보는 지도자가 있다는 후문이다.

 

이리동중 김주공(15·FW)과 영생고 김현(18·FW)도 돋보인다.

 

김주공은 전주공고에, 김현은 전북현대에 입단한다.

 

군산제일고 김승준(17·FW)은 2009년과 2011년 축구리그 득점상을 받을만큼 향후 대형 스트라이커로 클 소양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리동초, 이리동중을 거쳐 군산제일중, 군산제일고에 진학했다.

 

전주공고 문지환(17·DF)은 전주조촌초, 완주중을 거쳤다.

 

수비수의 경우 시선을 끌기 어려우나, 그는 간결한 볼처리와 볼 키핑 능력을 평가받으면서 전북을 빛낼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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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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