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상상의 동물…최고 권위 상징…올해는 흑룡띠…재앙 막고 많은 복 기대
용은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성스러운 상상의 동물이다. 용은 실존하는 어떤 동물보다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동물이다. 용은 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무기를 모두 갖추고 있고, 무궁무진한 조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용은 우리의 생활과 의식구조 전반에 걸쳐 깊이 자리하면서 수많은 민속과 민간신앙, 설화, 사상, 미술품, 각종 지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용띠해에 태어난 사람은 정력적이고, 강인하며, 활력이 있다. 직선적이며, 주도 면밀할뿐 아니라, 열망이 강하고 외향적이라고 한다. 자기 확신이 강할뿐 아니라 끊임없이 활동한다. 용의 해에 출생한 용띠 사람들은 감수성이 예민하며 신뢰감이 두터운 성격도 갖고 있다고 한다. 돈을 꿈꾼다든가 아첨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 많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우선 편협하고 위압적이다. 자신감이 지나쳐 때론 오만하거나 완고하다. 정상 궤도를 잘 벗어나고 수다쟁이인 경우도 많다. 화를 잘 내고, 흥분을 잘하며, 고집이 세고,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다소 괴팍한 성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런 특성을 감안하면 용띠해에 태어난 사람에게 맞는 직업은 예술가, 건축가, 제조업자, 변호사, 의사, 상점주인, 성직자, 예언가등이다.
용띠와 가장 좋은 만남은 쥐띠, 뱀띠, 닭띠, 원숭이띠. 모든 띠들 중에서도 용띠는 애교 만점인 원숭이띠에 가장 끌릴 것이다. 용띠와 쥐띠의 결합은 용이 강한 반면 쥐는 기술이 좋아 역시 성공적인 짝이 될 수 있다. 그들은 힘을 합쳐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즉 용띠와 삼합(三合)을 이루는 띠는 쥐띠와 잔나비띠이다. 유머 감각이 뛰어난 뱀과도 좋다. 허풍 떨기 좋아하는 닭은 성공의 일조를 한다. 책략이 뛰어난 원숭이는 용의 완전한 반쪽으로 용의 힘과 결합한다. 안 좋은 만남은 범, 토끼, 말띠다. 가장 상극을 이루는 만남은 개띠다.
시대와 사회환경에 따라 용의 모습이나 조화능력은 조금씩 달리 묘사되고 인식되어 왔다.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무기와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믿어온 우리 문화에서 용은 웅비와 비상, 그리고 희망의 상징 동물인 동시에 지상 최대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숭배되어 왔다.
운행운우를 자유롭게 하는 물의 신으로서 불교의 호교자로서, 그리고 왕권을 수호하는 호국용으로서 기능을 발휘하면서 갖가지 용신 신앙을 발생시켰고, 많은 설화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용이 갈구하는 최후의 목표와 희망은 구름을 박차고 승천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우리 민족이 상상해 온 용의 승천은 곧 민족의 포부요 희망으로 표상되고 있다 용맹스러운 이상세계의 신선한 동물로, 복을 기원하고 모든 재앙에서 우리 인간을 지켜주는 환상의 동물로 상징돼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용은 왕이나 남성 및 권력을 상징한다. 오죽하면 "용꿈이면 좋은 꿈이고 길지(吉地)도 용이 있는 곳이면 상서로운 곳이다"고 하지 않던가. 용의 해 새해벽두 용꿈을 꾸고 길한 운세를 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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