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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으로 FTA 넘는다"

진안군 '유기농밸리 100' 프로젝트 추진

진안군이 유기농에 승부를 걸었다. 미래농업인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만이 한미 FTA 파고를 넘길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란 판단아래서다.

 

26일 군에 따르면 진안은 용담댐 건설로 인해 댐 인근지역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어 관행 농업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다 지역적으로 산수가 어우러진 수많은 골짜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기농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 따라 골짜기 및 마을단위 100개소를 유기농업단지로 특성화하는 '유기농밸리 100'프로젝트를 민선 5기 농정의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기농업의 메카를 조성하고 군이 지향하는 생태·건강도시 실현을 가시화해 간다는 복안이다. 여기에는 다른 시·군과 차별되는 친환경 유기농업 체계 구축과 세계적인 진안농업 특화전략도 깔려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미 지난해 안천면 노채마을과 백운면 신암리 2개소를 대상으로 '유기농밸리 100'프로젝트를 가동한 상황이며, 올 해에도 17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해 뒀다.

 

서울시 학교단체급식을 선점하기 위해 개소수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2014년까지 읍·면별로 1~2개소 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개소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로 했다. 진안을 유기농업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인 셈이다.

 

수질과 토질문제 개선이 시급한 가운데 나온 진안군의 친환경 유기농업이 특화되면 적절한 생물다양성의 유지를 통해 흙과 물속에서 이뤄지는 생태적 기능들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생태적 기능까지 증진시켜 깨끗한 수질과 비옥한 흙으로 건강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어 그만큼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정배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업은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대책이며,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 어렵지만 이길밖에 없다는 생각과 미래농업의 최선의 대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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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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