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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 전북, 스포츠 향연 '팬心'들썩금석배·축구 A매치·동계-장애인체전 잇따라

▲ 지난해 금석배 /전북일보 자료사진
주요 프로스포츠가 스토브 리그및 전훈기간에 돌입해 큰 대회가 열리지 않는 2월, 전북에서는 굵직한 국가대표간 경기나 전국대회가 잇따라 열려 겨울 추위를 한방에 날린다.

 

이는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도나 도체육회, 그리고 각 경기단체가 올해 도내에 큰 대회를 유치하려고 노력한 결과다.

 

2월 들어 도내에서는 금석배 축구대회,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축구 국가대표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 전국 장애인동계체전 등 4개가 잇따라 열린다.

 

이달 첫 테이프를 끊는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12 금석배 축구대회다.

 

전북일보와 대한축구협회·전북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초등 고학년 38개팀, 저학년 20개팀, 중학생 고학년 30팀, 저학년 16팀 등 총 104개팀이 출전, 한치앞을 가늠키 힘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공식 대회여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군산출신 축구인 고 채금석 옹에 대한 추모 행사도 준비중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2012년 첫 대회로 전국대회 중 유일하게 초등부, 중등부 고학년 및 저학년 예선경기를 풀리그로 실시한다.

 

올 대회의 경우 예선전은 모두 풀리그로 치러지기 때문에 경기가 열리는 12일부터 23일까지 군산시 일대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온 선수단의 물결로 넘치게 될 전망이다.

 

금석배가 시작된 직후 14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와 무주 일원에서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펼쳐지며, 임원과 선수 등 3538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지난 2004년에 이어 8년만에 열리는 동계체전은 한동안 위축됐던 전북 동계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가 물거품된 이후 전북에서는 겨울 스포츠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나, 이번 동계체전을 계기로 빙상이나, 컬링, 스키 경기장 시설 보완이 이뤄지고, 경기용 기구가 갖춰지는 등 활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A매치가 거의 열리지 않았던 전북에서 지난해 6월 가나전에 이어 채 1년도 안돼 또다시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가 개최되는데 대해 도내 축구인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봉동이장'으로 유명한 최강희 전 전북현대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으면서 전주에서의 A매치를 적극 주장,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은 지난 31일 전북도를 방문, 관계자들과 만나 대회개최에 따른 실무 협의를 거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열린 가나전때처럼 2억원 가량의 대회 유치비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전북도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한겨울이어서 관중 참여율이 떨어지고, 가나에 비해 우즈베키스탄은 약체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도내 청소년들에 대한 경기장 입장권 할인폭을 확대하고, 도내 소외계층이 보다 폭넓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2월말 스포츠의 대미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다. 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등 4개 종목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750명 가량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한다.

 

전북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도내 겨울철 장애인스포츠를 크게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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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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