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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은 국력의 상징

▲ 국중하 전북지역 한국엔지니어클럽 회장

한국엔지니어클럽은 1974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권유로 탄생하여 이공계출신 인사들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순수 민간단체로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1,3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지난 36년 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다가 지난2010년 전국 11개 지역클럽을 설립하여 정부정책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국가발전에 엔지니어의 역할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기업도시 울산과 농도 전북을 그리고 섬유산업 중심도시였던 대구지역을 비교해보면 답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울산은 1인당 국민소득 56,665$로 북유럽선진국의 노르웨이와 비슷한 수준에 달했고, 전북은 21,279$이고, 국내최하위 대구는 17,214$로 폴란드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다.

 

울산은 신사복차림보다 작업복차림의 엔지니어를 우대한다.

 

과학기술자를 우대하는 사회가 경제부국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전북과 대구는 한때 경제를 주도했던 두 지역이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게 한다.

 

하지만 전북은 거대한 시장 중국과 이웃하면서 미래 희망의 땅 새만금과 군장산업단지와 전주의 녹색성장 선도사업 탄소벨리, 익산과 완주 산업단지 등 기업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1970년대 유엔에 등록되었던 120여개 국가 중 인도 다음으로 못 살았던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다. 필립핀 국민소득 170$ 이었을 때 한국은 70$이었다. 그러던 한국이 과학 기술자를 앞세워 사막의 중동건설, 자동차, 선박, 반도체 핸드폰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세계최고의 한국 산업기술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技術立國"을 이뤄낸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 불의 예비선진국으로, 또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지구촌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오늘이 있기 까지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는지 모른다.

 

엔지니어를 우대하고 흩어진 엔지니어를 모아야한다. 각 부처에 혼재된 과학기술정책을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전담부처가 있어야한다.

 

"과학기술인의 위상과 사기저하로 우수청소년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과 이공계출신의 고위공직진출이 어려워지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학기술은 인류번영과 국가발전의 축(軸)이며, 국력의 상징이자 민족적 저력의 원천이기도하다.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분야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고 우수한 젊은이들이 과학기술계를 지망 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전북지역 한국엔지니어클럽은 "과학이 존중되고 기술이 중시되는 풍토조성"과 전북을 경제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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