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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입구 드라마 세트장 건립 무산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입구 인근에 건립 예정이던 SBS방송국 대기획드라마 '대풍수'드라마 세트장 건립이 무산됐다.

 

김제시는 지난 4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SBS방송국 '대풍수'드라마 세트장 건립비 지원문제를 논의한 끝에 당초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지원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대풍수' 드라마 세트장 건립 지원에 필요한 제반 행정 및 법적 절차를 마치고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드라마 세트장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그러나, SBS측이 지난해 12월27일 편성기간을 당초 50부작에서 36부작으로 축소 제작하고 김제시 관내 오픈 세트장 촬영분량을 축소함과 동시 드라마 세트장의 가설건축물 축조 의향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옴에 따라 김제시는 그동안 방송사 및 제작사와 수 차례 협의를 갖고 모색점을 찾았으나 상호간 입장차만을 확인했다.

 

김제시는 이에따라 투자대비 홍보효과 및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드라마 세트장의 가설건축물 축조에 따라 사후 관리방안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김제시의회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드라마 세트장 건립 지원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제시는 그동안 대풍수 드라마 세트장 건립을 위해 3400만원의 용역비를 투자했으며, SBS측이 당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만큼 법적 대응을 검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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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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