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17년 동아시안게임 유치 주력" 한발 물러서…대한체육회 내달 4일까지 접수, 도체육회 결정 임박
전북이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가운데 도내 주개최지및 개최연도 확정이 임박하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우선 큰틀에서 보면 전북은 2017년, 또는 2018년 둘중 하나는 유치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한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이럴경우 주개최지 유치신청서를 낸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중 군산과 익산쪽으로 범위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의 경우 송하진 시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동아시안게임 유치에 주력하겠다며, 전국체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전주시는 동아시안게임 유치신청서를 전북도에 제출한 상태다.
전북도는 이에 앞서 내년 5월 세계태권도연맹총회및 세계선수권대회, 2017년 동아시안게임, 2018년 아시안비치게임, 2021년 월드게임의 유치를 추진해왔다.
도체육회는 당초 2018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뛰어왔다.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들이 일정한 룰을 정해 과열 경합없이 순서에 의해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이러한 원칙을 저버린채 유치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북은 자칫 2018년 대회 유치도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면서 '2017년 대회 유치'로 방침을 바꿨다.
2017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뛰어야만, 만일 실패하더라도 2018년엔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음은 물론이다.
전북이 2017년 대회를 향해 강하게 밀고나가면서 대한체육회 안팎에서는 수면하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한체육회 산하 제2선수촌이 충북 진천에 문을 연 만큼 2017년 대회는 먼저 충북에 기회를 주고, 전북은 당초 방침대로 2018년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세를 얻고 있다는 것.
대한체육회 일각에서는 아예 2017년과 2018년 대회를 동시에 결정하는 방안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래야만 전북이나 충북을 무마할 수 있고, 시·도간 큰 충돌없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체육회는 향후 전국체전 전북유치에 경합이 될 수 있는 지역의 체육 책임자를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을 마친 상태다.
대한체육회는 아무리 늦어도 2017년과 2018년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에 관한 큰 틀을 오는 20일 이전에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과연 전북의 주개최지는 어디로 결정될까.
이미 언급한대로 군산, 또는 익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계량 또는 비계량적 요인을 감안해서 조만간 한곳을 결정해야 할 상황이다.
전북도는 조만간 주개최지를 결정한 뒤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가 5월 4일까지 주개최지 접수를 받기 때문에 도내 주개최지 결정 문제는 하루빨리 결정돼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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