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3:5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일반기사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고창서 전지훈련

고창출신 성연택 사무국장 "관계기관 협조 감사… 시설 만족"

 

▲ 고창에서 21일간 전지훈련을 마친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고창군
▲ 성연택 사무국장

고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상제고를 위해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전지훈련단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선수들이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21일간 고창에서 체력향상을 위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고창을 전지훈련지로 택한것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잘 갖춰진 운동시설, 그리고 성연택 사무국장이 고창출신이기 때문이다.

 

성연택 사무국장은 "고창은 내 고향이기도 하지만, 먹거리가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운동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이 훈련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며 "고향분들에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알리고 또한 전지훈련을 통해 고창이 외부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지훈련지로 택했다."고 설명하고 "고창군이 경기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많은 협조를 해주어 선수들이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민첩함이 요구되는 격렬한 스포츠다.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로, 19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스포츠의 형태로 자리를 잡았으며,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스켈레톤은 머리를 정면으로 향해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경사진 얼음 트랙을 활주하는 겨울 스포츠로, 1928년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중단과 복귀를 반복하다 지난 2002년부터 다시 정식종목이 됐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역사는 매우 짧다. 지난 6년 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하던 강광배 선수를 주축으로 처음 국가대표팀이 꾸려졌다. 초창기에는 훈련이라곤 주로 체력훈련뿐이었으며, 스타트 연습도 낡은 썰매에 바퀴를 달아 아스팔트 위에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결선에서 종합19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내년에 1천억 원을 들여 경기장을 짓게 되며, 후원사로 부터 지원도 받고 있어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전망이 매우 밝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규 skk407@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