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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당위원장 '추대 vs 경선' 오늘 판가름

초선 당선자들, 두 후보 만나 입장 청취 / "경선보다 추대를" 여론 많아 결론 주목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전북 정치권의 분열 및 갈등의 현실화 여부가 오늘 판가름 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 초선 당선자들이 도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춘진 현 도당위원장(고창·부안)과 이춘석 의원(익산갑)을 18일 오후 4시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만나 각자의 입장을 청취한 뒤 최선책을 찾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윤덕(전주 완산갑)·김성주(전주 덕진)·김관영(군산)·전정희(익산을)·박민수 국회의원 당선자(진안·무주·장수·임실) 등 민주당 소속 초선 당선자들은 1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론냈다. 해외 출장 중이던 이상직 당선자(전주 완산을)는 이날 새벽 도착 예정이던 귀국 항공편이 지연돼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김관영 당선자는 간담회가 끝난 뒤 국회출입 전북기자들과 만나 "전북 정치권의 화합이 중요하며 도당위원장은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 방식으로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초선 당선자들이 합의 추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도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로 부터 아직 출마 의사는 물론 향후 계획도 정확히 듣지 못했다"며 "(초선 당선자들이) 18일 후보들을 초대해 출마 의사를 들어보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18일 모임은 도당위원장 후보와 최규성 의원(김제·완주)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과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합의 추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부 당선자가 오는 31일 선출될 차기 도당위원장 임기(2014년 1월15일) 이후 선출될 차차기 도당위원장과의 연관성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몇 몇 당선자는 향후 정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현 시점에서 2년 뒤 상황을 고려하자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는 등 격의없는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당선자들은 19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모처럼 전북 정치권에 화합과 결속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 도당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선출될 경우 분열과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주말에 열릴 민주당 소속 의원 및 당선자 모임이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빚어진 전북 정치권의 갈등과 분열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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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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