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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유역권' 신설 본격 추진

만경·동진강 수계, 4대강 대권역서 분리 / 환경부 내일 용역 보고회, 세부방안 논의

도내 만경강과 동진강 수계를 현재의 4대강 대권역 물관리 체계에서 분리, '새만금 유역권'으로 묶어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30일 전주지방환경청에서 '새만금 유역 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새만금 유역권 신설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의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5개월 일정으로 청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새만금 대권역 신설의 타당성과 관련 법령 정비 및 조직체계 개편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정부의 유역관리 제도에 따라 설정된 4대강 대권역(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가운데 금강 및 영산강·섬진강 대권역에 속해 있는 도내 새만금 유역을 별도의 대권역으로 분리해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환경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전북도는 체계적인 새만금 수자원·수질 관리를 위해 새만금 유역권 신설과 함께 전주지방환경청을 새만금유역환경청으로 확대 개편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만경강·동진강 수계는 물론, 금강 상류 용담댐과 섬진강 상류 옥정호 수자원의 상당량이 유역변경을 통해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만큼, 새만금유역의 효율적 물관리를 위해서는 별도의 일원화된 유역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주지방환경청도 "새만금유역을 비롯한 전북지역 환경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도 정작 도내 유역관리 업무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새만금 유역권 신설과 조직 개편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환경부 새만금환경TF팀은 올 초 새만금유역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새만금 유역관리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새만금 유역 관리체계 개선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올 하반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만금 유역권 신설과 조직 개편을 위한 세부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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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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