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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떴다' 중학교 1학년인데… 국가대표 발탁

여자체조 전북체육중 이보라, 소년체전 도마 1위 등 한국체조 기대주 각광

 

서연희, 박지숙, 이희경 등 기라성같은 체조 스타들의 뒤를 이을 여자 체조의 신데렐라가 등장했다.

 

전북체육중(교장 장영일) 1학년인 이보라 선수(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키가 142cm, 몸무게 33kg인 이보라 선수는 중학교 1학년임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단번에 전북 여자체조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보라는 최근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 체조 도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이보라는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체조의 위상을 높여줄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남자체조는 세계무대에 나가도 입상권에 꼽힐만큼 수준급이다.

 

하지만 여자체조는 아직 국제무대와는 격차가 커, 내달 런던올림픽때 단 한명만 출전할만큼 인정을 못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전북체육중 이보라는 여자 체조의 기대주로 꼽힌다.

 

전북 여자 체조선수로는 10여년만에 국가대표에 뽑힌 그는 전북 출신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보라는 이리초 3학년때 체조에 입문, 지난해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개인종합 1위, 평균대 1위, 평행봉 1위 등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도마에서 3위에 오르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중학교에 진학해 처음치른 올 소년체전에서도 그는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했다.

 

그를 지도한 최옥권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런던올림픽이 끝난뒤 열릴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할 차세대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이보라는 1학년이어서 2,3학년 선수들과 힘과 기량 모두 크게 밀려 메달획득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이러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금메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모험을 한 것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때문이다.

 

체전이 열린 현지에서 손짚고 앞공중 무릎펴고 2회전돌아 2/1턴 동작을 연습하여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0.2점 높은 연기를 해냈고, 도마 결승경기에서 착지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영일 전북체육중 교장은 "차세대 대한민국 여자체조를 이끌어 갈 유망주일뿐 아니라 우리학교의 자랑"이라면서 "올림픽 여자체조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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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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