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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저산지구 하천 환경정비 경작자 생계대책 마련 세워달라"

농민대표들, 최규성 의원 면담…정부에 백지화 촉구

속보=만경강 저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과 관련, 하천부지 경작자(71농가)들이 확실한 생계대책 없이 쫓겨나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하자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국회 최규성 의원과 면담을 갖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본보 19일자 13면 보도)

 

반유길 만경강 저산지구 하천부지 경작농민 대표 등 6명은 지난 24일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 최규성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만경강 저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대거 길거리로 몰릴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엉터리 사업을 백지화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최 의원에게 "1950여년부터 농민들이 삽과 지게로 피땀흘려 하천부지를 개간, 오늘날까지 경작하며 살아온 옥토를 정부는 단 한번의 협의도 없이 빼앗아 가려 한다"면서 "우리 만경강 하천부지 경작 농민들은 1970∼80년대 정부의 식량부족으로 어려울 때 죽을 힘을 다해 식량증산의 공을 세우는 등 온갖 고생을 다 했는데 이제와서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옥토를 빼앗으려는 처사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다"고 말했다.

 

반 대표는 "설마 이런 농지에 문화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해도 년중 2∼3회 큰 홍수로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넘쳐 쓸모 없는 시설로 변할게 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백지화 시켜 주던지 아니면 정부가 확실한 생계대책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관련, 최 의원은 "정부 관계자로 부터 만경강 저산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실히 들어본 후 방법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예를들어 새만금에 농토를 조성하고 있으니 대토가 가능한 지, 사업을 최소화 하여 하천경작지를 살릴 수 있는 지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알아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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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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