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22:0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그래픽 뉴스
일반기사

불황에 체크카드 불티…1억장 첫 돌파

경기 불황으로 은행 계좌에 입금된 돈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섰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점도 인기몰이의 이유다. 새 정부는 내년에 가계 부채 대책에 집중할 예정이라 저신용자를 양산하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가 카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체크카드는 총 1억20여만장이 발급됐다.

 

지난해 말까지 8천975만장 발급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1천45만장이 늘었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3월 말까지 8천102만장에 불과했다.

 

신용카드가 11월 말까지 1억2천여만장으로 추정되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휴면카드 자동 해지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체크카드 발매 수가 신용카드를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체크카드의 급성장은 가계 부채 축소를 위한 금융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은행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한 체크카드 발급 경쟁이 큰 역할을 했다. 연말정산 때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25%)보다 높은 점도 회사원들의 카드 신청을 유도했다.

 

또 경기 침체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진 서민층이 본인 계좌의 돈만 쓸 수 있어 빚더미에 앉지 않는 체크카드를 선호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