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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삼농협 조합장 선거 3파전

전·현직 임원 대결 내달 16일 선출

내년 1월 16일에 치러질 전북인삼농협 (본점)조합장 선거는 임종필씨(55·진안 정천출신)와 정동식씨(54·진안읍출신), 국기환씨(59·완주출신)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특히 현 임원과 전직 임원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대척양상을 보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제16대 전북인삼조합 조합장 물망에 오르는 인물은 현직임원인 정 감사와 임 전 전무, 국 전 이사 등 3명.

 

정 현 감사는 한달여 임기를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4일 퇴직한 문병연 전 조합장의 측면지원을 등에 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반사피해 선상에 선 임씨와 국씨는 윈윈을 통해 현직 P(프리미엄)에 맞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표면상으로 사실상 맞수인 문 전 조합장과 임 전 전무의 대결처럼 여겨진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정 현 감사를 문 전 조합장이 지원하는 것은 사실이나, 임 전 전무와 국 전 이사간 연대는 풍설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탐문됐다.

 

실제, 인삼농가의 질적향상과 조합원 권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임 전 전무는 "전 조합장의 정 감사에 대한 측면지원은 조합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데다, 굳이 연대할 필요성이 없다"는 말로, 독자노선을 걸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또, 조합원들의 바른 목소리를 대변키 위해 출마했다는 국 전 이사도 "현 조합 임원들의 경영 미숙으로 큰 위기를 불러온 상황에서 흠결이 있는 인사와 뜻을 같이할 이유가 없다"며 연대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문 전 조합장과 임 전 전무의 완력에 의한 양강 구도가 아닌 3자대결로 치달을 개연성이 커졌다.

 

정 감사는 20년 이상 (수삼)유통에 몸담아 온 노하우를, 임씨는 오랜기간 임원을 맡아오면서 보고 들은 관록을, 국씨는 실질적인 조합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각각 부각하고 있다.

 

전북인삼농협 선거는 오는 1월 6일과 7일 후보등록을 거쳐 3000여 조합원 가운데 60여 대의원들의 간접 투표를 통해 선출하게 되며, 당초 4년인 임기는 2015년 농협조합장 동시선거 관계로 2년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인삼농협장 선거에는 이들 외에도 진안농협장을 역임한 황평주씨도 주위 권유로 거론됐으나 정작, 당사자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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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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