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8:4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일반기사

전북인삼농협, 친환경 인삼 재배 이끈다

지난해 전국 최초 무농약·유기농법 재배 115톤 수매 / 아모레퍼시픽에 전량 납품…올해 75톤 사들일 예정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정동식)이 전국 최초로 무농약·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친환경 인삼을 수매해 전국 굴지의 화장품 회사에 납품, 관심을 끈다.

 

12일 인삼농협에 따르면 친환경 인삼은 매년 소비자의 관심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소비층이 두텁지 못한 상황이다.

 

친환경 인삼은 일반 삼보다 몇 갑절 노력과 비용을 들여 생산했음에도 불구,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친환경 인삼 생산자들이 위축되다보니, 판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뒤따랐던 게 현실.

 

침체기를 걷던 친환경 인삼 판로는 지난 2010년 인삼농협과 아모레 퍼시픽이 납품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그나마 열렸다.

 

인삼농협의 친환경 인삼 수매사업이 시작된 것도 이 무렵. 2012년에는 국내 친환경 인삼 생산량의 약 70%에 달하는 115톤(41억원어치)을 수매했다.

 

수매한 친환경 인삼은 협약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에 전량 납품되고 있다. 올 해도 75톤이 수매될 예정으로 있다.

 

이같은 납품량은 진안 관내에 결성된 친환경 인삼관련 작목반 2개를 비롯해 26농가의 38ha의 밭에서 연 15톤 가량이 재배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

 

충북 음성과 경기 포천 등 전국 각지의 친환경 인삼을 수매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며, 친환경 인삼 수매처가 인삼농협이 전국에서 유일한 잇점이 작용했다.

 

인삼농협은 장기적인 수매뿐 아니라 유기농 홍삼가공과 해외수출 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인삼사업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자체 GMP가공 공장을 인접한 부지에 약 1000㎡ 규모의 저온보관 시설 및 수매장을 신축, 본격적인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충남 금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삼유통망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4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는 수매사업과 관련, 인삼농협은 친환경 인증 획득(무농약·유기농, 전환기 포함)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 까지 수매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친환경 인증서와 수매신청서를 제출하고 2차례 시료채취 결과 적합판정이 나면 인삼농협에서 신청물량 전량을 수매한다는 계획이다. 문의는 전북인삼농협 경제사업부(063-430-191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문 sandak7@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