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선서식은 예비 간호사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자신의 몸을 태우는 촛불과 같이 나이팅게일의 인간생명 보호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과 간호학문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그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닮아가려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간호학과 2학년 이지상 외 152명은 원광대병원 신화자 간호부장, 원광보건대학 김인종 총장을 비롯해 학과교수 및 간호과 동문, 학부형 등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이팅게일 다짐의 선서를 했다.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 학과장 이애란 교수는 "행복한 삶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훌륭한 간호사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부단히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인종 총장은 "처음 제복을 입으면서 가졌던 그 생각과, 촛불을 밝히면서 가졌던 감정, 선서를 하면서 느낀 그 감동의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라"며 최고의 간호사가 되어 주기를 주문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과는 1982년 학과가 개설돼 30여 년간 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이날 전북과학대학교(총장 김동준) 간호과도 '제1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동준 총장, 전갑성 정읍시 보건소장, 박삼심 정읍아산병원 간호과장, 추준호 총동문회장, 교직원및 재학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선서식에 참여한 107명의 2학년 학생들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의 '나이팅게일 등불'에 불을 밝혔다.
이어 간호과 학회장 박단비 양이 대표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인간의 존엄성과 건강을 지키며 보호해야 할 간호사로서의 삶을 살 것"을 엄숙하게 서약했다.
김동준 총장은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전문간호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면서 항상 상냥하고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간호전문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과학대학교 간호과는 지난 2003년 신설되어 총 3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해마다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을 달성했다.
특히 간호과의 간호교육인증평가 취득과 수업연한 4년제 전환을 위한 교육환경여건 개선 등으로 서남권지역의 우수간호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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