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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중고 학생들 "악취고통 해결해주세요"

비료공장 대책마련 촉구

▲ 김제지평선중·고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1학기 종업식을 김제시청 앞 도로에서 열고 인근 부산물비료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때문에 고통을 당해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제지평선중·고등학교(교장 정미자) 학생 및 성덕면 묘라리 주민들이 학교 인근 동물 배설물을 이용한 부산물비료를 생산 하고 있는 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두통과 불면증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촉구 하고 나섰다.

 

지평선중·고등학교 학생 및 주민 등 500여명은 지난 19일 김제시청 옆 쌈지공원에서 '주거와 학습환경권을 보장하라'며 집회를 가짐과 동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환경 관련 문건과 그림 등을 전시하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1학기 종업식을 병행 실시했다.

 

학부모대책위원회(위원장 서용진)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동안 학생 및 교사, 주민들은 인근 부산물비료공장에서 나오는 악취와 지하수 오염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왔다"면서 "그동안 우리는 환경유해업소에 대한 관리 감독의 직접 책임이 있는 김제시청에 수십 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소임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으나 김제시청은 그 책임을 방기하고 소극적 행정을 넘어 무책임으로 일관해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책위는 또한 "부산물비료 공장 역시 주민과 학교측의 수십 차례가 넘는 환경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개선 없이 현재까지도 악취를 뿌려대고 있는 악덕기업임을 지적한다"면서 "행정기관은 기업이 적법한 시설기준을 마련해 공익을 해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적·법적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용진 대책위원장은 "김제시청은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부산물비료 공장의 악취 배출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부산물비료 공장은 적법한 공해 방지 시설을 통해 더 이상 악취 공해를 유발시키지 말 것이며, 김제시청은 공장의 이전대책을 포함한 모든 노력으로 교육과 환경을 중시하는 시정목표를 행동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평선중·고등학교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업에 임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인근 부산물비료 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인해 식사 및 수면 고통으로 두통과 불면증을 호소 하고 있고, 인근 주민들도 똑같은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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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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