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21 21:2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기고
일반기사

밝은 미래와 행복한 청소년을 위해

김양식 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원장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선진국을 향해 전진과 정체를 거듭하면서 성장 하고 있다. 반면에 소득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청소년들의 행복에 넘치는 웃음소리는 옛날 같지가 않다. 특히 청소년들은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학교폭력, 왕따, 인터넷 중독, 자살충동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의 주인으로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정·학교·사회는 참여식 재능개발, 올바른 식생활, 자기방어 능력제고, 인격향상 인성교육, 심신단련, 소외청소년 손잡아주기, 주기적인 농산어촌 체험, 감사 나누기 생활화 등을 역동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다.

 

여성가족부 소속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가 지난 11일 개원 했다. 본 센터는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총사업비 253억원이 투입됐다. 부지 3만9000㎡(1만2000평)에 연면적 1만1000㎡(3000평)의 규모로써 432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개동의 생활관, 350석의 대강당, 80석의 4개 세미나실, 250석의 식당, 1·2층 8개 부스의 농업생명체험관, 42m 높이의 지평선 전망대, 유리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업생명을 테마로 한 청소년 특성화 체험은 생명의 신비, 농업의 발달, 자연탐사, 안전한 먹거리로서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청소년에게 미래농업 가치 인식과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의 중요성 및 공익적 가치, 지식·기능·태도의 종합 능력을 높일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창조농업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위해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체험 등을 통한 6차 산업화와 즐거움이 융·복합 되도록 프로그램을 강화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2015년까지 명소·명인·명품의 청소년 농업생명센터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뜻을 함게 하고 있는 직원 동지들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가 김제에 위치하게 된 것은 서기 330년(1638년 된 담수시설)에 축조된 사적 제111호 벽골제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이해 하고 있다. 이곳은 농경문화의 발전사를 볼 수 있는 14만5000㎡(4만4000평)의 규모로써, 국·내외 청소년들의 체험활동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렇게 훌륭한 농업시설 맞은편에 위치한 본 센터는 27번 국도의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 설치 지연으로 전혀 이용을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 아닐 수 없다. 안전시설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본 센터와 벽골제 도로위에 육교를 설치하는 것이나 많은 비용과 벽골제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차선책으로 신호등을 포함한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가 시급한 형편이다.

 

김제시도 이를 적극 추진 하고 있으나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 같다. 특히 청소년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속방지 CCTV 설치는 예산이 확보 되지 않아 금년을 넘길지도 모른다.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센터 원장으로서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벽골제를 넘나드는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