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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비리 뿌리뽑자'…체육회 근절대책 마련

9일 태릉선수촌서 자정결의대회 개최

대한체육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환경  조성을 가로막는 체육단체의 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발벗고 나섰다.

 

체육회는 우선 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체육회 비리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정행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임직원, 가맹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임직원,선수촌 입촌 지도자와 선수 등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비리근절을 위한 자정결의안 채택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달 중에는 70개 가맹 및 준가맹 경기단체장과 17개 시도사무처장 연석 간담회를 열어 체육계 자정 방향을 설명하고 비리 근절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든다.

 

체육회는 또 체육계 전반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없애고 일벌백계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먼저 불합리한 정관과 제 규정을 개정·보완하고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를운영해 비리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자문할 계획이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을 이 위원회는 체육계뿐만 아니라교육·법조·언론계 인사와 공인회계사 등 15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8∼9월에는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비리근절을 위한 관계자 교육을 시행한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는 경기단체 회계제도 개선을 위한 외부회계 감사와  교육을 진행한다.

 

 대한체육회의 56개 정가맹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하고시스템 점검 및 미비사항에 대해 교육도 병행한다.

 

경기단체가 추천하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윤리 교육을 제공하는 클린  심판아카데미도 개설된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1차 심판 아카데미를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중에는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선수와 지도자, 학부형 등을 대상으로비리근절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12월에는 경기단체 경영·회계감사결과를 경기단체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승강제를 시행해 우수단체에는 가점을 줄 방침이다.

 

비리근절 대책 추진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진한단체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축소하는 등 강력한 상벌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는 심판등록시스템과 옴부즈맨 제도를 운용한다.

 

 체육회는 심판 활동에 대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공정한 심판제도 확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종목에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 상시로 경기운영을 감시하는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더욱 투명한 경기진행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육회는 또한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성폭력 발생 시 영구제명 등 무관용엄벌주의를 견지하면서 신고 체계 등에 대한 교육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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