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의 축구 남자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구단주 한평희)이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시민축구단에 축구 경기장 제공과 홈경기 홍보 등을 지원하며, 시민축구단은 유니폼에 전주시 슬로건과 심볼을 하나로 결합한 통합브랜드를 새기고 챌린저스리그(K-3)에 출전해 전주시를 홍보하게 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전주시와 연고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민축구단은 이번 협약으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시민축구단의 전신은 '전주 EM'으로 지난 2007년 챌린저스리그(K-3) 출범 당시 전주시를 연고로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시민축구단은 올해 FA컵과 챌린저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FA컵 1·2라운드에서 각각 대학 강호 성균관대와 올 시즌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승격된 부천FC 1995를 꺾고 본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1996년 FA컵 대회가 시작된 이래 프로팀을 꺾은 첫 챌린저스리그 팀이란 기록을 세웠지만 32강전에서 아쉽게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시민축구단은 챌린저스리그에서 현재 9승 4무 7패로 전체 18개팀 가운데 8위(승점31)를 달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하진 시장은 "시민축구단이 좋은 경기를 펼쳐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정진혁 단장은 "앞으로 K-3 챌린저스리그를 넘어, 내셔널리그, K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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