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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도립공원에 버려진 양심 '수북'

피서객들 불법쓰레기·주정차·취사행위…단속강화 여론

모악산 도립공원이 올 여름 일부 몰지각한 피서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아 또다시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행정당국의 좀 더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된다.

 

천혜의 숲과 계곡, 잔디광장, 야영장 등이 갖춰져 있는 모악산 도립공원은 올 여름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무질서한 주차질서와 불법 쓰레기 투기, 금지 구역안에서의 취사 및 야영행위 등이 도를 넘어 질서를 지키며 모악산을 찾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최근 가족과 모악산을 찾은 최모(51·전주시)씨는 "모악산은 예로 부터 어머니 산으로 불리는 명산으로, 올 여름 휴가를 맞아 모악산을 찾았는데 정말 깜짝놀랐다"면서 "이렇게 주차질서가 엉망이고 불법 쓰레기가 난무한 모악산을 보면서 함께 온 가족들에게 민망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모악산은 천년고찰 금산사를 비롯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종교 성지로 알고 있다"면서 "올 여름 모악산을 찾은 타 지역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느끼고 돌아갔을까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고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모악산을 찾는 피서객들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자연공원법에 의한 금지사항 등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실시했으나 부족했던것 같다"면서 " 모악산 야영장 내 시설물 등을 보수·정비한 후 오는 16일 부터 야영장에 대한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으로, 좀 더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다시는 불법 쓰레기 투기 및 금지 구역안에서의 취사 및 야영행위, 물고기나 야생동물을 잡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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