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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용담댐관리단,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부모 초청

▲ K-water용담댐관리단이 지원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4가족 7명이 한국으로 초청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모라면 시집보낸 딸이 잘 지내는지 항상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물며 동남아에서 낯설고 말도 통하지 않는 한국으로 시집보낸 경우라면 그 마음은 더욱 애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제 형편이 넉넉지 않아 딸도, 부모도 서로를 찾아가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K-water용담댐관리단(단장 정성영)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와 함께 결혼 후 사돈과 딸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4가족 7명을 14박15일 일정으로 초청, 뜻깊은 상봉의 기회를 마련했다.

 

돤투항(29·동향면), 도안티빚(30·진안읍), 팜티뚜찐(27·마령면), 레티태(44·마령면)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가족들은 2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2박3일 일정으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한국민속촌, 남산타워, 동대문시장 등 서울관광을 마친 뒤 사위 집에 머물며 그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고 추억을 담아 내달 10일 출국하게 된다.

 

팔순이 넘는 나이에도 꿈에 그리던 딸 레티태씨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아버지 레반깐씨(81)는 “딸이 오순도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여한이 없다”며 “딸을 만나게 도와주신 관계기관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영 단장은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며 “댐주변 결혼이민여성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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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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