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면에 올해도 어김없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6년째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용진면(면장 소병주)에 따르면 26일 새벽 면사무소 민원실 입구 한 켠에 쌀(20kg) 30포대가 쌓여져 있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익명의 쌀 기부는 올해로 6년째다.
지난해 12월엔 쌀(20kg) 30포대와 함께 남겨놓은 짧은 편지에 ‘작은 내용이지만 몇 년째 이어오는 저의 정성입니다. 면내 식사를 거르는 식구가 없었으면 하는 저의 작은 마음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용진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저소득층 등 관내 어려운 이웃 30세대를 선정,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보내준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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