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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소양성당 '한지 교구' 눈길

김혜미자 승지관 관장·신도들, 의자·해설대 등 제작

▲ 완주 소양성당은 해설대·의자 등을 한지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완주군 소양면에 소재한 소양성당(주임신부 전종복)이 성당 내 해설대, 의자 등 각종 교구에 한지로 만들어 사용, 신도들의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한지의 고장, 완주군’을 널리 알리고 있다.

 

13일 소양면(면장 이계임)에 따르면 소양성당은 이 한지의 고장이란 걸 자랑이라도 하듯 해설대, 의자, 독서대를 한지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교구들은 완주 소양 대승한지마을 승지관 관장인 김혜미자 한지공예전문가와 소양성당 신도들의 작품이다.

 

신도들이 뼈대를 만들고 관장이 한지로 포장한 후 옻칠을 하는 공정을 마쳤다. 일부 교구는 무려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다.

 

소양성당 측은 김혜미자 관장과 신도들이 정성들여 만든 한지 관련 교구들이 성당을 더욱 축복에 가득차게 만들게 하고, 외부인들에게 완주군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도들과 한지 교구를 만든 김혜미자씨는 소양대승한지마을 승지관장을 겸하면서 소양면 해월리에 소재한 마음사랑병원의 정신분열증 환우들에게 한지공예로 2년 넘게 봉사활동도 하는 있다. 그는 성당의 작품들은 한지를 알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한지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임 면장은 “한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활용방안이 다소 부족한 현 시점에서 김혜미자 관장과 신도들의 활동이 해답을 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며 “소양성당이 또 하나의 한지명물로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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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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