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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회비로 강사료 지급 논란

김제시립도서관 문화교실 일부 강좌서 수당 추가 / 회원들 "친목·화합위해 갹출…취지 어긋나" 불만

김제시립도서관이 시민의 정서 함양 및 건전한 여가활용을 정착시키고, 독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서 생활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하고 있는 문화교실의 특정 강좌에서 회원들이 추가로 강사료를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김제시립도서관은 서예 등 20개 강좌의 문화교실반을 편성, 1개반에 20명을 기준으로 회원을 모집, 상반기(3∼6월), 방학반(7∼8월), 하반기(9∼12월)로 나눠 무료로 문화교실을 운영 하고 있다.

 

문화교실 강의에 나서는 강사들은 강좌별로 매주 1일 두 시간씩 강의에 나서며, 강사료는 1시간 5만원(기본)에 추가 1시간은 2만원을 더해 총 7만원을 지급 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강좌를 청취 하고 있는 회원들은 자체적으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 하기 위해 갹출 하고 있는 1만원 중에서 강사에게 22만원을 따로 주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수강생 A씨는 “강사에게 주는 강사료는 시립도서관에서 지급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비록 강의료는 적으나 (강사가) 김제시립도서관에서만 강의를 하는게 아니고 타 지자체 등을 순회하며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릴 것이다”면서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 하기 위해 월 1만원씩을 갹출 하고 있는데 그 돈의 일부를 강사에게 지급한다는 것은 애초 문화교실 취지에 맞지 않아 회원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화교실은 평생교육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로 추진하는거 아니냐”면서 “이러한 병폐가 특정 강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지 아니면 또다른 강좌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개선 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강생 B씨도 “애초 문화교실 회원을 모집할 때 무료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참여 했다”면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갹출 하고 있는 돈을 강사에게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이는 선비정신에도 어긋나는 행위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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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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