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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익산시청·경찰서·소방서 족구팀] 경기는 치열하게, 우의는 돈독하게

팀 운영 기간·실력은 각각 달라도 함께 연습 구슬땀, 끈끈한 정 나눠

   
▲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익산시청 족구팀(왼쪽)과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익산소방서팀.
 

체력이 뒤따르지 않아도, 장비구입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적은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족구다. 최근 익산지역에 무더위를 식히는 간편한 운동으로 족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 경쟁이 활발해지며 족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오랜 전통만큼 실력도 뛰어난 익산시청 족구팀에 최근 가파르게 실력이 향상되는 익산소방서팀, 개개인의 실력보다 팀워크가 뛰어난 익산경찰서 족구팀이 익산지역 족구열풍의 주인공이다.

 

익산시청팀은 20년 이상의 역사 속에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입상 소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다지며 도내 공무원족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당한 실력을 갖췄다.

 

4명이 경기하는 팀에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여러 팀으로 나눠 운동할 정도의 참여도가 높은 익산시청 족구팀은 무엇보다 오랜 역사만큼 회원들의 끈끈함이 자랑이다.

 

족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전라북도 공무원 족구동호회 중에서 단연 월등한 실력을 갖췄으며 일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런 시청 족구팀에 맞서 익산경찰서 족구팀이 최근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지역 공무원 중심의 족구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청 족구팀이 연습하는 경기에 합류해 실력을 쌓으며 당당히 족구팀을 꾸려 시청팀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쌓고 있는 익산경찰팀은 경기결과보다 우의를 다지며 함께 땀 흘리는 교류에 방점을 찍은 신생팀이다.

 

결과보다 우의에 목적을 둔다지만 막상 경기에 돌입하면 양보 없는 일전을 벌일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갖춰진 팀이다.

 

여기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익산소방서팀은 창단 역사가 짧아 아직은 병아리 족구팀으로 분류되지만 열정만큼은 가장 높이 평가받는다.

 

특히 상당한 실력자로 평가되는 윤병헌 익산소방서장이 팀에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다.

 

수비와 공격을 오가는 윤 서장과 팀내 상당한 실력을 갖춘 정예팀으로 꾸려진 소방서팀은 지난 지역대회에서 시청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 공무원들이 족구 열풍을 이끌며 시내 곳곳에 설치된 족구장은 동호회원들로 북적이며 자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등 족구열풍이 지역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다.

 

익산지역 족구열풍이 마냥 흥겨운 익산시족구연합회 이영수 회장은 “간단한 장비로 좁은 공간에서 땀흘리며 우의를 다지는 족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청과 경찰, 소방서팀 등 공무원들을 비롯한 족구 동호회원들의 관심과 참여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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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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