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7:5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일반기사

김제 공립 단설유치원 추진 반발

어린이집연합 "원아 충원율 65%…예산 낭비" / 교육지원청 "38억 투입 계획·의견 수렴후 결정"

김제지역에 공립 단설유치원이 들어설 움직임이 일자 관내 어린이집 원장들이 집단으로 반발 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제시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경숙) 회원 70여명은 19일 김제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고, 김제교육지원청이 추진할 예정인 단설유치원 신설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원들은 “현재 김제시 관내에는 65개소의 어린이 집이 있는데 원아 정원 충원율이 대략 65%선에 머물고 있다”면서 “적어도 5년 안에 어린이들이 200여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38억원이라는 혈세를 들여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려는 목적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회원들은 “전해지기로 도내에서 단설유치원 신설을 추진하는 곳이 김제 뿐일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추진 하지 않는데 유독 김제만 단설유치원 신설을 고지하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숙 회장은 “차라리 38억원을 현 어린이 집 시설에 투자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으면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즐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 혁신도시에도 어린이 집 신설 승인이 11곳이나 됐다는데 참으로 걱정이다”고 한숨지었다.

 

이에대해 김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국비 38억원을 들여 김제북초 인근에 단설유치원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나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다”면서 “공·사립 유치원 및 어린이집,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7월 초 어린이 집 관계자들과 교육장과의 면담을 갖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제교육지원청은 최근 3∼5세 어린이를 둔 관내 학부모를 무작위 선정하여 현재 김제초등학교 및 동초등학교, 북초등학교에 있는 병설유치원의 통·폐합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찬·반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우 dwchoi@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