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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서 통산 100골 대기록

데얀·김현석·윤상철 이어 K리그 4번째 달성 / 전북, 1년만에 적진서 포항 누르고 선두 질주

▲ 16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포항스틸러스 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후반전 전북의 이동국(가운데)이 득점에 성공한 뒤 팀 동료 한교원과 달리며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가 1년여만에 적진에서 난적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이동국(35)은 1골(1도움)을 추가하며 득점 1위에 오르는 한편 전북현대 소속으로서 10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K리그에서 같은 팀 100골은 데얀(122골), 김현석(110골), 윤상철(101골)에 이어 이동국이 네 번째다.

 

전북현대는 16일 포항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경기에서 이승기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포항스틸러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작년 9월 8일 0-3 패배를 시작으로 K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깬 경기였다. 그동안 2무 4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던 수원 삼성을 상대로 지난 6일 3-2의 승리를 거둔데 이은 또다른 쾌거다. 이로써 전북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후반기 경기에서 7승 2무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승점 44점으로 2위 포항과의 승점차를 1점에서 4점으로 벌렸다.

 

전북 현대가 왜 1강으로 꼽히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전북은 중원에서부터 포항을 강하게 압박하며 시종 경기를 리드했다. 초반부터 이동국과 김남일이 연이어 골문을 두드리더니 전반 35분에는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정확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동국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모서리를 찔렀다. 신화용 골키퍼도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장면이었다.

 

포항은 후반 45분 손준호의 슈팅시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준호의 슈팅은 권순태의 선방에 걸려 무산됐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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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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