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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우리테크 김재중 대표 - 전동식 바비큐 그릴 개발 생산

자동회전 간편 요리·충전식 배터리 사용 / 산학협력 통해 만든 제품 브랜드화 박차

▲ 자신만의 아이템을 제작해 브랜드화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김대표.
일상의 불편함을 개선하려는 시도는 가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우리테크 김재중(43) 대표는 야유회에서 바비큐 그릴 앞을 떠나지 못하는 직원들, 위태로이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사업의 힌트를 얻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우리테크는 요즘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개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존 우리테크의 주요 수익 부문은 고무 압출공정에 사용되는 고무 압출 금형을 생산해 한국타이어에 납품하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수(水) 처리 기계나 자동화 기계, 자동차 부품 등을 제작하는 정밀 소성가공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김 대표는 기계가공의 디자인이나 설계 등을 통해 주위에 아이템을 만들어주는 역할에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체브랜드화 한 전동 바비큐 그릴인 ‘머그릴’이다. 머그릴은 그릴에 전동장치를 부착한 제품으로 음식을 꽂아 자동으로 회전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야외에서 직접 조리할 필요 없이 조리를 준비한 후 작동만 시키면 간편하게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에 적합한 3~5인용 접이식 머그릴부터 단체 모임을 위한 12인용 전동식 머그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접이식 머그릴은 휴대성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고, 충전식 배터리를 장착해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외곽, 오지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90°회전이 가능한 전지가위와 공작기계용 작업지그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탄소 섬유를 활용한 자동 전지가위의 경우 이미 특허등록을 마치고 R&D사업을 통해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전주비전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해 자체 개발한 제품의 브랜드화 목표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안정화도 중요하지만 도전을 통해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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