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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수단, 전국체전 목표는] 최악 대진운, 투지로 넘는다

첫 경기부터 강팀 만난 단체종목 많아 / 기록·체급 선전해 12위 이내 달성 계획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의 결기가 남다르다.

 

지난 해 종합 9위를 달성했지만 이번 체전에서는 대진운과 전력약화가 겹쳐지면서 순위 추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또 매년 하위권이던 제주도가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고 전북보다 순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북선수단은 단체전 약세를 극복하고 기록종목과 체급종목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 애초 목표한 12위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예상 총점수는 3만점 안팎이다.

 

체전을 닷새 앞둔 23일 도체육회가 분석한 전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목표와 성적 등을 살펴본다.

 

△기록종목=지난 2012년과 2013년 체전의 전북 기록종목 점수는 각각 1만4792점과 1만4760점으로 올해는 이보다 높은 1만5246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양궁에서 작년보다 350여점이 높은 1395점, 승마에서 360점을 높인 770점을, 당구에서는 100점 이상을 더 딴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체전 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카누 여제 이순자 선수가 출전하는 카누도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조정과 체조에서도 점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육상과 수영의 부진이 예상되고 기타 종목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체급종목=전북도의 강세 종목인 체급경기에서는 태권도와 레슬링이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씨름, 유도, 보디빌딩, 우슈쿵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체급종목의 목표점수는 5622점으로 지난해보다 200여점 높이 잡았다. 이같은 분석과 함께 도체육회는 복싱과 우슈쿵푸가 투지를 불살라 다득점을 하면 종합 순위 11위도 가능할만큼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보고 있다.

 

△단체종목=지난 9월 28일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강팀과 맞붙은 종목이 수두룩한 단체종목이 전북선수단의 종합순위 달성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0점을 예상했지만 금메달을 따내며 1600여점을 추가한 군산상고 야구의 경우 초반전이 고비다. 원광대 핸드볼과 럭비, 하키, 소프트볼도 전국 최강팀과 1회전에서 맞붙으면서 점수 확보를 장담하기가 어려워졌다.

 

수구와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검도, 세팍타크로도 1,2회전에서 고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지난 해 1만1781점으로 선전한 단체종목의 예상 점수를 8600여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작년과 무려 3000여점 차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선전할 경우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대진운이 좋지 않은 10개팀이 승리할 경우 4300점 이상을 더 획득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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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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