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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우승 축배 1승 남았다"

스플릿 라운드 첫경기 서울FC에 1-0 신승 / 2위 수원과 10점차 유지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카이오가 후반 98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단 1경기만 이기면 된다.

 

전북현대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그룹A(상위 6개팀) 첫 경기에서 후반 98분 추가 시간에 터진 카이오의 결승골로 서울FC를 누르며 우승을 코앞에 두게 됐다.

 

이번 승리로 전북(승점 71점)은 2위인 수원(승점 61점)과 승점 10점차를 유지하면서 남은 4경기에서 단 1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 축배를 들게 됐다. 또 수원이 남은 4경기에서 1패를 하면 자동으로 전북은 우승을 하게 된다.

 

전북은 이날 최근 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을 맞아 전후반 내내 공방전을 벌이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국의 부상으로 전력 차질을 빚고 있는 전북은 카이오와 이승기, 이재성을 공격수로, 최철순과 김남일, 신형민, 이재명을 중원에 포진시켰다. 윌킨슨, 최보경, 김기희가 후방을 맡고 권순태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북은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전은 양측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0-0 상태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이동국이 빠진 전북에는 해결사 카이오가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인 98분이 막 지날 때 사실상 전북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골키퍼 권순태가 롱 킥으로 상대 진영에 떨군 볼이 이승기로 연결됐고 왼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의 머리를 향해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어 패스 연결을 받은 카이오가 골문 구석을 향해 왼발슛을 그대로 성공시켰다. 서울의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스플릿 첫 경기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줄여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전북과 이에 맞선 서울의 경기는 전북의 김남일을 포함해 7명의 선수(전북 5명)가 무더기 경고를 받을만큼 치열했다.

 

한편 전북은 이날 승리로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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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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