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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우려 軍 이탈자 가족 품으로

김제경찰 신풍지구대 배석진·이승윤 경위

자살이 우려되는 군무 이탈자를 경찰관들이 신속히 찾아내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 가족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는 지난 20일 밤 9시경 육군 모사단 수사관으로 부터 “휴가를 마치고 귀대가 임박한 허모 일병이 이성문제 및 부대생활의 압박감 등으로 귀대하지 않고 자살을 결심한 것 같다”면서 “현재 김제시민운동장 부근에서 배회하는 것 같으니 찾아달라”라는 신고를 접했다.

 

신고를 접한 김제서 신풍지구대 배석진·이승윤 경위는 곧바로 시민운동장 부근으로 출동, 현장 주변을 탐문했으나 허 일병이 보이지 않자 범위를 확대하여 인근 여관단지 등을 수색하던 차에 여관단지 앞 노상에 주차 돼 있는 차량을 발견, 차량안을 확인해 보니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는 남녀를 발견하여 신원을 확인, 허 일병으로 밝혀지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허 일병이 심적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설득해 가족 및 관련 부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배석진·이승윤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자칫 순간의 실수로 귀중한 한생명을 잃을뻔 했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했으며, 허 일병이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사랑하는 가족품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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