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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롯데아웃렛 입점 찬성 움직임…갈등 확산 조짐

동군산발전협의회·페이퍼코리아 직원들 "일부 상인 반대 이기주의" 조속 추진 촉구

군산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과 롯데아웃렛 입점 찬성을 요구하는 동군산지역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찬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이는 공장이전과 롯데아웃렛 입점 저지를 주장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현안을 놓고 민-민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 17일 동군산지역 주민들과 페이퍼코리아 직원, 그리고 그의 가족들 1000여명은 군산시청 동문에서 집결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의 골자는 조속한 공장 이전으로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롯데아웃렛 입점 을 통해 시민 편익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군산시 아웃렛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페이퍼코리아가 공장 이전 부지 중 상업시설 2만583㎡를 롯데쇼핑에게 매각하는 부지매각계약을 체결하면서 가두집회 및 현수막 게시 등을 이용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한 롯데 아웃렛 입점반대 뿐만 아니라 공장이전관련 허가과정 자체가 특혜문제가 있다며 감사청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불거지자 동군산 지역 시민 대표들은 공장 이전과 개발계획 차질이 빚어질 것을 염려해 동군산발전협의회(회장 이성구)를 구성해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성구 회장은 “그 동안 지역발전이 뒤쳐져있었고, 악취 등 환경문제로 불편함을 감수하며 수십년을 지내왔는데 이제 와서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개발이 늦어진다면 주민들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대다수 시민이 롯데아웃렛 입점을 찬성함에도 일부 소상공인들이 나서 생존권을 이유로 지역균형 개발을 막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라며 “더 이상 이들의 이기적인 행각을 참을 수 없어 집단 움직임으로 목소리를 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페이퍼코리아 직원들로 구성된 생존권 사수 대책위원회 박상만 위원장 역시 “공장의 이전과 개발은 우리 500여명의 일자리와 2000여 가족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4년여 논의를 거쳐 어렵게 승인 된 원안대로 조속히 시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롯데아웃렛 입점과 관련해서도 “공장이전비용 마련을 위한 64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 개발을 성공하려면 편리한 생활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조건으로 대형쇼핑몰 입점은 필수”라며 “군산시는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하는 여론을 고려해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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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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