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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4일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단행, 신임 장관에 정진엽(60·서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대통령은 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49·청주)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정부 보건복지 라인만 바꾸는 ‘원 포인트’ 인적교체를 마무리하고, 황교안 총리 체제의 내각을 연말까지 유지함으로써 집권 후반기 국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로 보건복지부장관은 연금전문가에서 의료인으로, 고용복지수석은 관료 출신의 복지행정 전문가에서 조세·연금전문가로 교체됐다.

정 보건복지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시작해 서울의대 정형외과학 교실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병원정보관리이사·재무위원장,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장, 대한병원협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