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0:47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일반기사

교육부, 서해대 2차 특별회계재무감사

교직원 연금·학교 부동산 일부 착복 사실 포착 / 이중학 이사장·직무대리 공모 추가 의혹 제기

속보=군산 서해대학교가 교비 및 학교 수익용자산 횡령사건으로 이사장과 교육부 고위직 인사 등이 구속돼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직원 연금과 학교 부동산 일부가 추가로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가 지난 9월 재무회계 실태조사 감사를 벌인데 이어 뒤늦게 2차 특별회계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늑장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교육부와 사학진흥재단 관계자, 회계사 2명 등 모두 5명을 투입해 서해대에 대한 특별재무감사를 벌였으며, 서해대 전 총장 L씨 및 이사장 직무대행 C씨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재무감사에서 대학 측이 사학연금재단에서 4억3000여만 원을 대출 받은 후 이를 교직원 연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이중학 이사장 등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해대가 일부 학교 자금으로 매입한 군산시 새만금 인근 비응도동 일부 부지 명의를 현 이사장 직무대리 C씨 명의로 올려놓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매입 전반 절차에 따른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사장 직무대리 C씨 명의로 등기에 올라 와 있는 비응도 일부 부지를 담보로 이중학 이사장이 추가로 7억여 원을 대출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학교 자금관리 실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여기에 서해대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교육부 담당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여 서해대학이 부실에 이르게 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 한 사무관은 “이번 특별재무감사는 지난 9월 감사에 들어갔다가 검찰이 모든 자료를 압수해 가는 바람에 감사가 연기돼 다시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30일부터 이날까지 감사를 진행했고, 추가 상황을 지켜보며 감사를 더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교직원 연금 일부가 개인용도로 사용한 흔적이 포착됐으며, 비응도 매입 부지 역시 매입자 이름과 이를 담보로 대출받은 채무자 역시 이 이사장 등이 개입된 흔적이 일부 포착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모 kangmo@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