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지지율 격차가 전주(11~15일)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남에서는 여전히 국민의당 지지율이 더민주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조사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민주는 전주 보다 2.5%p 오른 25.0%로 3.7%p 하락해 17.0%를 기록한 국민의당을 앞섰다. 새누리당은 2.7%p 오른 38.8%로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지난주 오차범위(±2.5%p) 내인 1.8%p였으나 이 번 주중 집계에서는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밖인 8.0%p 앞섰다.
호남지역에서도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더민주를 앞서고 있었다. 지난주 38.7%였던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32.8%로 6%p 하락한 반면 더민주는 6%p 상승한 25.9%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주중부터 시작된 국민의당 한상진 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후폭풍으로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가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로 결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정당명 앞에 안철수 의원의 이름을 거명했을 때 지지율이 상당 폭 상승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리얼미터가 조사시간과 조사설계, 설문지를 동일하게 하고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가칭 국민의당’으로 정당지지도 보기 호명 방식만 달리해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정당지지도 차이를 비교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안철수 의원 거명 때 19.4%로 ‘가칭 국민의당’으로 조사했을 때(16.0%)보다 3.4%p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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