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진상규명 촉구
익산시청 간부공무원이 부하직원들에게 인격모독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7일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익산시청 A과장이 부하직원들에게 인격모독과 비하, 사생활 침해, 성희롱으로 의심되는 발언을 수개월간 해 왔다며 공개사과와 익산시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A과장은 남직원들에게 폭언과 함께 여직원에게는 노골적 모욕감과 ‘신랑이 안 재웠나 왜 피곤해보이냐’, ‘일찍 들어가 멋하냐.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라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과 함께 여직원 어깨를 주무르기도 했다. 노조는 A과장의 반성과 전 직원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익산시에는 관련 사항을 철저히 조사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A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지시한 것에 불과하다”며 “노조의 일방적 발표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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